김종인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 없어”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만났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안부를 물었다. 김 전 위원장은 “마음이 편하면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쓸데없는 욕심을 안 가지면 신경 쓸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욕심이 없는 것도 중요한데 걱정도 없어야 한다”며 “걱정될 일이 많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이 많은데 억지로 해결할 순 없고 시간은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은 없다”며 “순리에 맞게 지나가게 내버려두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8·18 전당대회 당시 같은 당대표 후보였던 김두관 전 의원과도 식사할 예정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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