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장관 측은 이 씨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로 탄탄한 구성과 유려한 문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면서 “김문수 ‘승리캠프’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방향과 지표를 제시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씨는 김 전 장관에 대해 “개결하다고까지는 몰라도 깨끗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직업적 혁명가의 특징이랄까, 생각이 명료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씨는 ‘명예’ 선대위원장이어서 캠프 합류를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보수진영 최대 외곽조직 중 하나로 꼽히는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수장을 캠프로 영입했다. 이영수 새미준 회장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4월 14일 캠프 개소식에선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전직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였다.
개소식에 등장한 유 씨는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당선되면 제가 ‘꽃게밥’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살려고 왔다”면서 홍 전 시장에 대한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유 씨는 “제가 이재명 진영에 있을 때 제일 무서운 사람이 홍준표였다”면서 “(이재명에) 맞서서 능히 이길 수 있는 후보가 국민의힘에 누가 있느냐”고 했다.

한동훈 캠프엔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연주 전 국민의힘 대변인 등 언론인 출신 원외인사를 전격 배치하며 ‘메시지 라인’을 정비했다. 나경원 캠프엔 양정무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이 조직본부 수석본부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 시장은 조찬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했고, 오전 티타임은 나경원 의원과 보냈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오 시장은 오후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났다. 4월 15일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모이면 세를 불릴 수 있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 색채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상징성을 지닌 인물을 영입한 캠프도 보이고 실무진에 원외를 배치한 캠프도 보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원외 인사들의 개입도와 역량이 캠프 경쟁력으로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