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강미정 씨 성 비위 사건을 비롯해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저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 운영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으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당 내홍 한복판에 서게 된 조국 원장에게도, 조 원장에게 많은 기대를 가진 지지자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원장이 이번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계속되는 고통을 버티고 또 버티는 조국 원장에게 겨눈 화살을 저에게 돌려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 비위 사건 처리에 대해서는 “혁신당 지도부는 사건 은폐를 위해 조사 과정과 조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다만 당헌·당규 절차만 집중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 피해자 상처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은 그 또한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4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외면한다고 폭로했다.
혁신당은 지난해 4월 접수된 2건의 성 비위 사건의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제명, 당원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해당 사건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과 2차 가해 문제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규원 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지난 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출연해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