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궈퉁은 한 달 후에 올린 후속 영상에서 아직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첫 번째 주사를 맞은 후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라고 전한 궈퉁은 “하루나 이틀 안에 검은 머리가 자라는 건 아니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의사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이 주사는 전통 중국 의학에서 사용하는 아데노실코발라민 주사 기법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하면서 “아데노실코발라민은 비타민 B12의 일종으로, 멜라닌 합성을 자극해 모발의 원래 색을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치료는 3~6개월 동안 주 1회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효과는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와 다른 의학 전문가들은 ‘흰머리 주사’의 효능이 아직 임상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잠재적 부작용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난징 장베이 병원 피부과 부원장인 공위릉은 “아데노실코발라민은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고, 신경 분비물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비타민 B12와 유사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백발 치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없었다. B12 결핍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현재 ‘흰머리 주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