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씨는 지난 10월 27일 ‘일요신문i’에 “서비스센터에 입고했을 때 외에도 평소 주행 중 ‘변속기 오작동’ 메시지가 뜨며 차량이 급히 감속되는 등 위험한 순간을 수차례 겪었다”며 “전자제어장치(TCU)만으로 차가 선다는 게 이해되지 않고 불안해서 차를 탈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차량 오작동 문제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보상을 아우디 측에 요구하면서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하자심위원회에 관련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해당 위원회는 결함이 있는 신차에 대해 교환·환불 등 보상 조치 책임을 심의·조정 및 권고하는 기구로, 김 씨는 오는 10일 열리는 조정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A 씨는 다음 날(16일)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견인·입고해 점검한 결과 블랙박스 전력 차단이 안 돼 차량 배터리 방전이 발생한 것 같다며 블랙박스 제거 후 차량을 운행해 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 뒤인 10월 20일 차량 운행 중 또 다시 계기판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류 메시지가 뜨고, 후진 기어 시 후방카메라 화면에 뜨지 않는 등 각종 오류가 발생해 22일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재입고했다.
A 씨는 지난 10월 31일 ‘일요신문i’에 “현재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 후 수리를 기다리며 대차를 제공받아 이용 중”이라며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계속해서 아우디 차량을 타도 되는 건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아우디 차주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출고된 Q5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시글이 여럿 올라와 있다. 서울에 거주한다는 B 씨는 “지난 8월 21일 (차량을) 출고받은 후 후진 시 주차보조 오작동 경고등이 뜨고, 시동이 꺼지면서 각종 경고등이 점등하는 문제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시켰다”며 “시동 꺼짐은 연료 펌프 문제로 판단돼 수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출고받은 지 26일밖에 안됐는데 주행 중 주행 가능거리 안내가 610km에서 0km으로 갑자기 바뀌면서 주유가 필요하다는 경고등이 떴다”, “운전 중 갑자기 노트북 화면이 나가듯 디스플레이 오류가 생겼다” 등 문제 사례가 올라와 있다.

특히 변속기 오작동 경고등이 뜨며 차량이 멈추는 현상은 주행 중 추돌사고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 입장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 사례에 대한 아우디 측의 발빠른 조사와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요신문i’는 Q5 신차 구매자들이 최근 제기한 각종 오류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또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지난 4일부터 아우디코리아 측에 거듭 질의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