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홀로 두 골을 득점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팀은 패배했다. LA FC는 4강에서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손흥민은 MLS 일정을 마치게 됐다. MLS는 봄에 시즌을 시작해 가을과 겨울 사이 리그가 끝나는 체제다. 지난 5월 유럽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지다 8월부터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단 3개월 만에 다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커리어 내내 유럽에서만 뛰어왔던 손흥민으로선 겨울 내내 긴 휴식기가 생소할 수 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에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과거 미국에 진출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은 MLS 휴식기에 임대 등의 방식으로 유럽으로 복귀해 몸상태를 유지한 바 있다.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베컴은 임대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 LA 갤럭시에 몸담으면서도 AC 밀란에서 두 차례 임대로 활약했다.
앞서 손흥민도 임대 활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컴과 마찬가지로 AC 밀란 등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나왔다. 손흥민은 '현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며 임대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손흥민의 시즌은 빠르게 끝났다. 아직 개장까지는 1개월 가량이 남은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 변수는 일어날 수 있다.
손흥민으로선 선택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자신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겨울이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손흥민의 MLS 개막전은 2026년 2월 22일로 결정됐다. 약 3개월간 공백을 가질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