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작년 12월 3일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다”며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17명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계엄 해제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마 함께하지 못했던 90명의 의원도 본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계엄 해제에 빚이 없는 저를 당원들께서 선택해 주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내란 몰이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라는, 계엄 해제 표결에 빚이 없는 제가 맨 앞에 서서 맞서 싸우라는 우리 당원들의 명령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그 추운 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싸웠지만,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저희가 부족했다. 우리는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정권을 두 번 연속 지켜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는 민주당의 여러 의회 폭거가 있었지만, 그 폭거는 정당 해산이나 다른 정치적인 방법으로 풀었어야 옳았다고 판결을 내렸다”며 “저는 아직도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에 여러 절차상의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 왔다”며 “민주당과 달리, 저들과 달리,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보수의 가치이고 우리가 저들과 다른 보수의 품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을 때 대한민국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