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전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반 프라이드 치킨. 마을 손님들이 들려 그저 한 끼 때우고 가는 치킨이 아닌 영양 가득한 건강한 치킨을 먹는 맛이란다.
올해로 7년째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주인장 이경숙, 김종배 부부는 낮엔 농사를 밤에는 치킨집을 하다 보니 농사짓고 남은 옥수수, 현미찹쌀 등을 하나씩 넣기 시작했다.
현재는 직접 농사지은 약 12가지 곡물로 튀김가루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1500평 남짓에 농사짓고 있는 옥수수가 주재료인데 옥수수를 햇볕에 바짝 말린 뒤 망에 넣고 망치로 두들기면 옥수수 알맹이만 빠져나와 이걸 방앗간에 가서 빻아 온다.
여기에 서리태, 현미찹쌀, 뽕잎 등 여러 가지 재료들 배합해주면 100% 신토불이 치킨 전용 튀김가루가 완성된다.
또 엄나무, 헛개나무, 황기, 와송, 마 등 12가지 약재를 넣고 끓인 한방 국물까지 넣어 튀김옷을 만들어 주면 특허까지 받은 대박집 곡물 한방 치킨이 만들어진다.
매출도 4배 넘게 상승했다는 농사꾼 부부의 곡물 한방 치킨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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