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푸른 숲 속에 숨어있는 크리켓 경기장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케랄라주 바란다라필리에 위치한 ‘해리슨 말라얄람 농장’ 안에 위치한 크리켓 경기장이다. 울창한 나무들 속에 숨겨진 독특한 위치 때문에 현재 케랄라주의 숨은 보석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경기장이 누리꾼들에게 알려진 건 자국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는 유명 블로거인 스리지스 S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드론샷 영상 때문이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아마존 열대우림 속 공터처럼 보이는 이 영상은 불과 며칠 만에 38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다워서 AI로 만든 줄 알았다”라거나 “여기서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경기를 해보는 게 소원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경기장이 이처럼 외딴 곳에 위치하게 된 이유는 뭘까. 이곳은 수십 년 전 ‘해리슨 말라얄람’ 회사가 농장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공용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나무로 빽빽하게 둘러싸인 좁은 길을 따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위성지도나 항공사진에도 잘 표시되지 않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금은 농장 직원은 물론이요, 지역 주민 모두에게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