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요즘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광고를 시청해야 화장지가 나오는 ‘스마트 화장지 디스펜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에서 화장지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나름의 고육지책이다.
지금까지 중국 당국이 과도하게 화장지를 무단 반출하는 이른바 ‘화장지 도둑’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한 자구책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2017년에 도입한 안면 인식 스캐너는 얼굴을 한 번 인식할 때마다 60cm 길이의 두루마리 화장지가 나오도록 설계됐다. 화장지를 다시 받으려면 9분을 기다려야 했다. 2019년에는 AI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이 도입됐다. 가령 동일한 사람이 10분에 한 번씩만 화장지를 받아갈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었다.
최근 도입된 광고형 시스템은 이보다 더 번거로운 방식으로, 짧은 광고를 시청해야지만 화장지가 나온다. ‘차이나 인사이더’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짧은 영상을 보면 공중화장실의 한 젊은 여성이 휴대폰으로 큐알코드를 스캔한 다음 짧은 광고를 시청하자 화장지 한 줄이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광고를 보기 싫다면 돈을 지불하고 화장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화장지 한 줄당 가격은 0.5위안(약 100원)이다. 출처 ‘차이나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