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종의 세트 가격은 낱개 합산 가격보다 평균 24.9%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가 최대 103.7%나 되는 제품도 있었다. 가령 ‘CJ 백설 포도씨유 3호’ 세트는 2만 9029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구성품을 낱개로 구매하면 1만 4250원으로 세트가 1만 4779원 더 비쌌다. 포장과 마케팅 비용이 포함돼 더 비싼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유통채널별로도 가격차가 뚜렷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동시에 판매중인 선물 세트 16종을 비교했더니 모든 상품의 가격이 백화점에서 가장 높았다. 제조업체 자사몰(8종, 50%)과 대형마트(3종, 18.8%) 순으로 저렴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판매된 선물 세트 116종 중 56.9%는 가격이 동결되거나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9종(50.9%)는 가격이 똑같았고 7종(6%)은 떨어졌다.
다만 유통업체에서 동일 구성의 선물 세트 상품명을 달리 하거나 세트 구성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하게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각 유통채널에 추석 선물 세트의 상품과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는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유통채널별 가격 차이와 할인정보, 구성품 등 꼼꼼히 비교해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