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에 오른 ‘열혈사제’는 2024년 방송된 시즌2가 12.8%의 시청률에 그치며 시즌1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펜트하우스’는 시즌 2와 시즌3가 모두 시즌1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모범택시’ 역시 시즌1보다 시즌2 시청률이 더 높다.
그만큼 11월 21일부터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모범택시’는 약자의 편에 서서 대신 복수를 해주는 택시기사 김도기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극으로 이제훈이 다시 악당을 응징하는 김도기로 돌아온다.
2021년 방송 당시 시청률 16%를 기록한 히트작으로 2023년 시즌2에 이어 곧 세 번째 시리즈가 공개된다. 억울한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하는 김도기는 일명 ‘갓도기’로도 불린다. 불법과 합법을 교묘하게 오가지만, 현실에 필요한 영웅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제훈을 중심으로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우람까지 복수 대행극을 함께 하는 멤버들은 시즌1부터 이번 시즌3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한다.
이제훈은 “국내서 드라마가 시즌3까지 선보이는 것은 쉽지 않은데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더 업그레이드된 김도기의 액션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이전 시즌보다 더 통쾌한 액션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공을 들이면서 볼거리를 만들었다”고도 했다.
‘모범택시1’으로 2021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23년 ‘모범택시2’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은 이제훈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또 다시 대상의 영광을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굿파트너’는 자체 최고시청률이 17.7%를 기록하며 2024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드라마다. 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할을 맡은 장나라는 시즌2에도 합류지만 남지현은 스케줄 문제로 시즌2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tvN ‘선재 업고 튀어’, ‘어사와 조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한 김혜윤이 ‘굿파트너’ 시즌2에 합류한다. 남지현에 이어 이번에는 김혜윤이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형 로펌 ‘대정’의 파트너 변호사이던 차은경이 시즌1에서 ‘다시 봄’을 개업해 새 출발해 시즌1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런 흐름에 따라 ‘대정’ 로펌 이혼 1팀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가 자연스럽게 하차하고, 김혜윤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굿파트너’의 진정한 힘은 최유나 작가에게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드라마 작가인 최유나는 현실적인 이혼 소송 사례를 바탕으로 탄탄한 드라마 대본을 집필했다. 최 작가 역시 시즌2 제작에 합류할 예정이다. ‘굿파트너2’는 202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잊히던 ‘시그널’은 8년 만인 2024년에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 대본을 집필 중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배우들의 합류 소식도 하나둘 전해졌다. 이미 지난 8월에 모든 촬영을 끝낸 ‘두 번째 시그널’은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이다. 2026년 6월 방송 예정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도 현재 시즌2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진은 연예매체 아이즈와에 “현재 시즌2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쉽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월화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신사장 프로젝트’는 방송가 주중 미니시리즈 돌풍을 주도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이라는 확실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 형식 드라마라 시즌제 제작이 용이하다. 따라서 신사장 역할의 한석규 합류가 절대적인 전제 조건이 될 전망이다.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