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의 백3 전술로 복귀한 대표팀이었다. 최전방에 오현규가 선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이 2선에서 출격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설영우와 이태석이 윙백으로 나섰다. 백3는 김민재, 박진섭, 조유민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약 3년여 만에 송범근이 착용했다.
대표팀은 전반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핵심 멤버가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고전하는 경기를 펼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이 아니었다면 전반전 대표팀의 유효슈팅은 없었다.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 중원 조합은 후반 김진규와 서민우로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오현규와 손흥민 대신 조규성과 황희찬을 투입했다.
곧장 대표팀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때린 롱킥을 설영우가 우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받아 이강인에게 넘겼다. 이강인은 반대쪽 포스트 방향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이태석이 머리로 이를 밀어넣었다.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후 가나는 만회를 위해 적극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생긴 틈으로 황희찬이 드리블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희찬은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많은 시간 대표팀은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가나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표팀으로선 지난 10월 브라질전 대패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조추첨식에서도 2포트 배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