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대해 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사샤 글래서는 최근 패션잡지 ‘얼루어’ 인터뷰에서 이 드레스에 숨겨진 디테일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워낙 과감한 디자인이어서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보였지만, 사실은 양쪽 가슴에 피부 톤의 특수 분장용 보형물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글래서는 “보형물 패치를 사용했고, 론의 피부톤과 정확히 맞아떨어지게 색을 입혔다. 패치가 종이처럼 얇았기 때문에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피어싱이 떨어지지 않고 고정될 수 있도록 그 아래에 파워 매시 소재를 덧댔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완벽한 착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론의 가슴과 등 전체를 덮은 일회용 타투는 시상식 전날 밤 급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글래서는 “시상식 전날 밤새도록 타투 전사지를 직접 프린트해야 했다. 물론 메이크업용 타투를 디자인하는 다양한 방법과 훌륭한 업체들은 많다. 하지만 스타일이 시상식 바로 전날 밤 결정됐기 때문에 사무용품점이 문을 닫기 30분 전에 달려가서 직접 디자인을 출력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한 론 역시 “사실 나는 이 의상이 그렇게까지 파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웃음이 난다”라고 답하며 여유를 보였다. 출처 ‘페이지식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