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이 고르게 활성화 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도 지난해 매장을 6개 늘리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등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리브영은 글로벌 사업에서도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역직구 플랫폼과 일본 현지 제휴몰(라쿠텐·큐텐) 매출도 지난해 세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전체 실적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에서 지난해 23%까지 늘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온라인 주문 중 매장을 통한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비중은 38%에 달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확대 운영해 서울 지역 빠른 배송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불어 250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글로벌 몰 외국인 회원도 1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카테코리 확장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