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팀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명 씨 공천개입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받도록 해줬다는 내용이다.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언급했다.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 대표가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명 씨, 김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명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특검팀 압수수색으로 이 대표가 재선출된 이후 이날 처음 개최하려던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