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판매원 등 지난해 다단계 시장 규모 2019년 대비 감소해

매출 5조 원대에서 4조원 대로…판매원 1937명은 연 1억 원 이상 소득

[일요신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4일 2020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2020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임준선 기자

공정위에 따르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 후원수당 총액, 다단계판매업자 수, 판매원 수 등은 모두 2019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2019년 5조 2284억 원에서 2020년 4조 9850억 원으로 줄었고, 후원수당은 1조 7804억 원에서 1조 6820억 원으로 감소했다. 또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2019년 130개에서 2020년 122개로 줄었고, 다단계판매원 수 역시 834만 명에서 827만 명으로 감소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144만 명 중 83%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한편, 상위 판매원으로 활동한 9724명은 연 3000만 원 이상의 후원수당을 수령했다. 이 중 1937명은 연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박형민 기자 [e-mail]